▲ 방송화면 캡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거나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수학 영역은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출제했다고 발표했다.

똑같이 개념을 이해하더라도 각 함수 간의 관계, 좌표공간 상 그래프 간의 위치 관계 등을 파악하고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날 경우 더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기술적으로 숙달된 학생보다는 연산 능력이 좀 부족하더라도 큰 틀의 개념을 이해하고 자유롭게 추론하는 학생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이러한 출제 경향은 고난이도 문제는 물론 신유형 문제에도 모두 적용됐다.

교사 및 입시 전문가들이 1교시 국어에 이어 2교시 수학까지 어려웠다고 평가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불수능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아졌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시행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약해짐에 따라 국어•수학에서 고난도 문제가 상위권 입시를 가를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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