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부선-강균성-사유리-조영구가 무(無)필터 토크로 ‘무사 방송 기원’ 특집을 성공으로 이끌어내며 꿀잼을 선물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무사 방송 기원’ 특집으로 김부선-강균성-사유리-조영구가 출연했으며, 배우 차태현이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김부선은 초반부터 ‘난방열사’ 일화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김구라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며 “동현이 잘 키워줄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구라를 향해 “유머감각, 저 박식함 미치겠어. 어떻게 해 꽂히는데”라며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사건을 이야기하며 울컥하는 마음을 드러내 오프닝 최초 눈물을 흘린 게스트로 기록된 김부선. 뛰어난 입담으로 화제에 오른 김부선에게 ‘라디오스타’ 소감을 물었다. 그는 “기사가 올라오거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걸 봤다. 김부선을 잊지 않은 게 고맙고, 저의 진정성을 알아줬다는 것에 안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은 “아파트 난방비 사건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끈기 있게 최선을 다해 어필하니 사법부에서 무죄를 인정해줬고, 이로 인해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이 틀렸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그 약 2년간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부선은 “평생 여배우로 틀어박혀 살았던 내가 40여년간 견고하게 뿌리 박힌 아파트 비리 문화를 해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게 교만했다”며 “그래도 이렇게 문제제기를 해서 공론화가 되고 많은 관심을 받는 걸 보면서 대한민국이 투명사회가 됐다는 걸 더욱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정직함이 최고라 배우며 살았다. 그렇게 살았을 뿐인데 ‘난방열사’라는 호칭으로 응원해주니 감사하다. 그간 고소도 많이 당하고, 인격적 모욕도 많이 당해 심각하게 극단적 생각까지 한 적도 있었다. 내 돈 써가며 소송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