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 공유.

 

전남복지재단은 21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전남복지재단은 2017년 전남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를 발굴해 포상,격려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사회 안전망을 확대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모두 24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4명의 아이를 둔 엄마가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가정이 파탄에 이르게 됐지만 통합사례관리를 받으면서 성금 모금을 통해 항암치료를 받으며 희망을 되찾게 된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음주 후 아이를 학대하는 가정에서부터 갑작스런 병마로 인해 생계를 꾸리기 힘들었던 다자녀 가정과 일곱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까지 잠재적 ‘송파세모녀’를 찾아내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해결해가는 맞춤형복지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여수시, 순천시, 함평군에서는 읍면동을 중심으로 민·관이 힘을 모아 인문학강좌를 열거나 자체 복지기금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을 돌보는 등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 더불어 사는 마을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전남복지재단은 접수 사례에 대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 보성군, 민관협력 활성화 분야 여수시 여천동, 순천시 풍덕동, 함평군 학교면, 통합사례 관리 분야 보성군, 장흥군, 무안군, 함평군 등 8곳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들 사례에 대해선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하고 우수 사례집을 만들어 공공·민간 사회복지기관, 단체를 비롯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 배포해 공유토록 할 예정이다.

곽대석 대표이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며 2018년 읍면동까지 찾아가는 맞춤형복지가 전면 시행되는 만큼 복지 전달체계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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