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 마스터'의 이승환이 음악과 사랑에 대해 얘기했다.

17일 방송된 Mnet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한 여섯 개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승환이 첫 주자로 나섰다. 이승환은 2014년 발표된 '내게만 일어나는 일'로 웅장한 무대를 완성해냈다. 무대를 마친 후 "안 떠는 것 같았다"는 제작진의 말에 이승환은 "제가 표정이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엄청 떨었다"고 얘기했다. 또 "저희 팬들은 제가 불행해야 좋은 음악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불행을 숙주 삼아서 음악을 증폭시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선곡 '내게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사랑은 영원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게 나한테 유독 아닐 거라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승환은 "한 번에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면 남들보다 아픔을 더 느낀다. 6개월 벅찰 수 있다면, 6년을 아플 수 있다"며 "사랑이라면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포기할 각오가 돼있다"고 전하며 무대에 올랐다.

한편, '더 마스터'는 각 장르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최고의 공연을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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