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귓불에 대각선 모양으로 주름이 생기는 것은 단순한 노화의 징후가 아니라 치매 가능성을 알려주는 척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경희대병원과 삼성의료원의 공동 연구결과 귓불 주름은 뇌의 노화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귓불에 주름이 있으면 작은 뇌혈관들이 막혀서 하얗게 변성되는 퇴행성 변화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7.3배 높았다. 치매 위험도도 2배 정도 높았다.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의 귀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검사하면, 미세 혈관이 막힌 곳이 하얗게 나온다. 이 사람의 뇌 MRI 영상 역시 뇌 혈관이 막혀 하얀 모습이다.

이진산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귓불에 주름이 생겼다면 인지장애, 특히 대뇌의 백색 변성•대뇌의 허혈성 질환과 치매 물질이 쌓였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라며 “이 같은 주름을 발견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뇌와 심장을 정밀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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