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동남아 3개국(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필리핀) 순방 중 마지막 국가인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중이던 9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신(新)남방정책' 추진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아세안(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신(新)남방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귀국하는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필리핀에서 머문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 첫 일정으로 저녁 마닐라 시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창설 50주년 기념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는 아세안은 문재인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지역으로, 아세안에 더해 한국ㆍ중국ㆍ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13∼14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다.

아세안은 우리의 제2위 교역상대국이자 투자 대상지역이며, 우리는 아세안의 제5위 교역대상국이다. 문 대통령이 발표한 신남방정책의 핵심지역이어서 이번 연설에서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라는 아세안의 비전에 맞춰 한•아세안 간 미래 관계를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에는 '제20차 아세안+3 정상회의', 오후에는 '제12차 EAS'(East Asia Summit•동아시아정상회의),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베트남 동포 만찬간담회로 동남아 3개국 순방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 귀국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8~10일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 이어 10~12일 베트남 다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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