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나나가 영화 '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나나는 "첫 스크린 데뷔라 정말 떨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나는 이어 "훌륭한 선배님들 사이에서 튀어 보이지 않게 연구를 많이 했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나나는 극중 매혹적인 사기꾼 춘자 역을 맡았다.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이름만 제외하면 완벽한 사기꾼으로, 화려한 미모와 넘치는 매력으로 목표물을 현혹시킨 후 원하는 것을 취하는 인물이다. 그는 캐릭터 춘자와 관련해서 "춘자는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라 자신감 넘치는 포즈가 중요했다"며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워킹도 평상 시 걷는 것보다 더 당당하게 걸었다"고 말했다.

나나는 “작품을 두 편밖에 안해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굿 와이프’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지태 선배를 비롯해 다른 선배들의 도움과 배려 덕에 그나마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빈, 박성웅, 배성우, 안세하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 나나는 가장 잘 맞았던 배우를 묻는 질문에 “합은 다 잘 맞았다. 한 분만 꼽자면 박성웅 선배님과 붙는 에피소드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현빈, 유지태, 박성웅, 배성우, 안세하, 나나 등이 출연한 '꾼'은 피해 금액 4조원, 피해자 3만명에 이르게 한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과 검사가 함께 벌이는 범죄 사기극으로 오는 11월 22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