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캡쳐

7일부터 1박2일의 빡빡한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숙소로 서울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을 선택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는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시작해 2008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2009년과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머물렀다. 호텔 인근에 높은 건물이 없는 데다 산에 둘려싸여 있어 경호하기가 비교적 양호하다는 것이다. 복잡한 서울 시내에서 떨어져 있으면서도 용산 미군기지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하얏트가 미국 브랜드라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최고층 20층에 위치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약 100평의 넓이를 자랑한다. 객실 양방향에서는 한강과 남산의 전망을 두루 감상 가능하다. 현관•서재•리빙룸•드레스룸•침실•욕실•다이닝룸 •방 등 7개의 공간을 구비했다.

대통령들이 이용하는 객실은 '프레지덴셜 스위트'로, 호텔 최상층인 20층에 위치한 최고급 시설이다. 약 330㎡(100평) 규모에 12명이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룸과 대형 서재, 침실과 응접실 등이 딸려 있다. 역대 국빈뿐만 아니라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크루즈 등이 묵었으며, 공식적인 숙박가(1박)는 800만원 선이다.

한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 집회를 개최한 'NO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은 하얏트 호텔 방면으로 행진을 하지 않기로 했다.

공동행동은 당초 집회를 마치고 하얏트 호텔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경호 강화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로 향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 인근을 지날 때 함성 등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하얏트 호텔 외곽에 10개 중대 700여명, 경내 3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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