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수사` 은폐 혐의를 받는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6일 투신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변창훈 검사가 왜 법무법인 사무실 4층서 뛰어내렸는지 의혹을 제기 중이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심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했다.

이 후, 군법무관을 거쳐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으며, 부장검사로 승진한 이후에는 주요 검찰청에서 공안부장으로 경력을 쌓았다고 한다.

울산지검과 수원지검에서 각각 공안부장으로 근무했으며, 2011~2012년에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으로 일했다고 한다.

2013~2015년에는 국가정보원에 파견 나가 법률보좌관으로 일했고 대검찰청으로 복귀하고는 공안기획관으로 발탁됐다고 한다.

서울북부지검 차장을 거쳐 올 8월부터는 서울고검에서 근무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가족에 관한 사항은 공개된 것이 없다.

한편 변창훈 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건물 4층에서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심폐소생술을 받는 등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