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평창 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불을 밝혔다.

채화식에는 우리나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평창 성화는 그리스 앙겔리스 선수에 의해 기념비까지 옮겨진 뒤 박지성 선수에게 인계됐다. 한국인 첫 번째 주자로 성화를 넘겨받은 박지성 선수는 한 발 한 발 힘차게 내디디며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알렸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제주에서 전국 투어의 첫발을 내디딘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중 봉송도 이뤄진다.

제주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제주로 봉송돼 2∼3일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아 부산으로 향한다고 25일 밝혔다.

30년 만에 한국으로 들어온 성화는 국내 성화봉송 시작점인 김포국제공항에서 2일 낮 12시 26분 항공편으로 출발해 오후 1시 23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성화는 85명의 주자에 의해 제주시 지역 5개 구간 21.4㎞를 이동해 탑동에 안치된다. 4구간인 제주시 이도1동 제주은행 사거리에서 일도2동 인제 사거리 구간에서는 말을 탄 3명의 경찰 기마대에 의해 봉송된다.

제주에서 100일간의 대장정에 오른 성화는 부산, 경남, 전남, 경기를 거쳐 강원도까지 봉송된다. 성화봉송 주자 7천500명은 총 2천18㎞를 달리며 전국 방방곡곡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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