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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주말 밤하늘에 별똥별 비가 내린다. 대표적인 특이 천문현상 중 하나인 오리온자리 유성우가 21일 밤부터 펼쳐지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이날 저녁부터 22일 새벽까지 많이 떨어진다. 특히 22일 오전 0시 이후가 관측의 최적기이다. 유성우의 중심이 되는 오리온자리가 높이 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이 밝고 구름이 없을 경우 그보다 이른 시간에도 충분히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 등이 우주공간에 남긴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처럼 내처럼 내리는 현상이다.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모혜성이 76년 주기의 핼리 혜성으로, 오리온자리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인 베텔게우스 부근이 복사점이다. 이상적인 조건에서 1시간에 20개 정도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다.

유성우 관측은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는다. 돗자리와 담요만 들도 나오면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주변의 불빛이 적은 한적한 장소에서 잘 보인다.

한편 별똥별 관찰 명소는 종로구 낙산공원, 서대문구 연희동 안산공원, 안산시 대부도, 괴산군 낙영산 공림사 주차장, 제주별빛누리공원 등이 알려져 있다.

그 중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는 내일(21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별빛누리공원 태양계 광장에서 대표적인 특이 천문현상 중 하나인 오리온자리 유성우 공개 관측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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