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잠실 구장에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까지 3년간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는 17일 펼쳐진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이날 테임즈는 7회가 끝나자 NC 응원석에 마련된 고공 크레인에 올라 깃발을 흔들며 응원을 주도했다. NC는 테임즈의 응원 후 8회초에만 7점을 내며 13-5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밀워키는 구단 SNS를 통해 테임즈의 응원 영상을 게재하며 “한국 팬들은 아직 테임즈를 잊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금 모든 선수가 잘하고 있으니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지금의 좋은 기세를 이어서 두산을 꼭 이겼으면 좋겠다"라며 NC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테임즈는 이번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타율 0.247 31홈런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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