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과함께' 포스터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오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신과함께(김용화 감독)'가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영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영화 '신과 함께'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하정우, 차태현, 이정재,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엑소 디오,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이준혁, 김수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는 소식에 웹툰을 사랑했던 팬들은 자신이 좋아했던 캐릭터를 일일이 매치해 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긴 웹툰을 한 편의 영화로 압축하면서 달라진 것도 많다. 진기한 변호사와 유성한 병장이 캐릭터에서 배제됐고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의 활약 범위를 넓혔다. 이 때문에 영화 '신과함께'가 진기한 변호사가 없는 스토리로 성공할 수 있을 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적인 감성을 담은 탄탄한 스토리로 엄청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원작이기에 더욱 그렇다.

일부 웹툰 팬들은 "진기한 변호사 빼면 그게 신과함께 맞냐", "진기한 역할은 저승사자 3인방이 대신 하는거 같고 병장 스토리는 김자홍 역의 차태현한테 섞어쓸 듯", "'신과함께'에 진기한 변호사 없는거 포켓몬스터에 피카츄 안나오는 거랑 동급아니냐?", “한국판 해리포터 느낌이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벌써부터 기대된다", "무조건 봐야한다" 등 기대의 반응도 쏟아졌다.

한편 원작 작가 주호민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영화 포스터 사진을 게재하며 “신과함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라는 글로 응원을 전했다.

주호민 작가는 그가 광고한 물건이나 매체가 구설수에 오르거나 폐지되면서 일명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소유하고 있다. 영화 ’신과함께‘는 그의 징크스를 피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