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 40대 남성 구속

9년 간 친딸 폭행·성폭행 한 혐의

 

 

수 년 간 자신의 친딸을 폭행하고 성폭행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6일 서울 노원경찰서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 간 성폭력 혐의와 아동복지법상 신체학대 혐의로 A(41)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자신의 큰딸의 뺨과 엉덩이 등을 수시로 폭행하고, 2013년부터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범행은 지난 8월 A 씨의 딸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 상담교사가 상담 중 수상하게 여겨 아동복지기관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부인이 수년 전 집을 나간 후 두 딸과 함께 살았고, 폭행·성폭행 등 학대는 첫째 딸만 받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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