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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명박 정부 당시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에 대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인촌은 최근 논란이 된 MB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문체부에는 어떤 명단도 내려온 것이 없고 문체부가 이 명단으로 어떤 실행을 한 것도 없다. 당시 지원 현황 같은 것을 보면 금방 나올 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화예술단체들이 결성한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는 26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신재민 전 문체부 차관에 대한 조사 신청을 할 계획이다.

유 전 장관은 2008년 2월 MB정부 초대 내각에 발탁, 약 3년 동안 장관직을 수행했다. 이 정부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장관직을 유지한 최측근 MB맨으로 꼽힌다.

문체부 장관 재직 초기 당시 전 정권에서 임명된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장 사퇴 발언을 한 이후 공개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유인촌 전 장관이 MB정부 초기 했던 말을 꼬집었다.

전 씨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MB정부 블랙리스트 없었다”(유인촌) 저는 저 사람이 장관 되자마자 한 말을 알고 있습니다. “이 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은 다 나가라”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이 누군진 조사했겠죠. 그게 ‘블랙리스트’예요. 모르는 건지 뻔뻔한 건지”라고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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