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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격투기 UFC 웰터급 임현규(32·팀 마초)가 일본의 아베 다이치(25)에게 패하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임현규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UFC in Japan’ 아베 다이치와의 맞대결서 심판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임현규는 2015년 5월 닐 매그니, 8월 마이크 페리를 상대로 패한 후 오랜만에 옥타곤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패했다. 2014년 9월 일본의 사토 다케노리를 상대로 승리한 후 이기지 못했다. 전적은 3승4패가 됐다. 반면 아베는 6전6승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의 대회 직전 UFC 웰터급 랭킹을 보면 3승 3패의 임현규는 90위,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아베는 랭킹 포인트 기준 72위 수준이다.

임현규는 1·2라운드 다소 우세한 경기 운영을 펼쳤지만 3라운드에서 막판 큰 펀치를 허용했다. 종료 20초 전 안면에 펀치를 허용해 넘어졌고, 이는 테이크다운으로 연결됐다. 임현규의 코에 엄청난 출혈이 발생했다. 주요타격 1라운드 13-21, 2라운드 14-17, 3라운드 16-25, 게다가 3라운드에는 다운까지 뺏겼다.

판정 결과 심판만장일치 아베의 승리였다. 이날 아베는 총 185차례 공격 중 65번을 임현규에게 꽂아 넣어 성공률 35%를 기록했다. 반면 임현규는 133회(성공률 32%)로 적극적이지 못했다.

임현규는 아베를 상대로 먼 거리에서 유효타 공격에 집중했지만 경기종료 20초를 남기고 오른손 어퍼컷을 허용하는 등 결정적인 상황에서 공격을 막지 못한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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