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보그맘'이 독특한 설정과 스토리로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박한별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밤 방송된 MBC 금요 예능드라마 ‘보그맘’(극본 박은정·연출 선혜윤) 2회에서는 AI(인공지능 로봇) 연구자 최고봉(양동근)의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박한별)이 아들 최율(조연호)가 다니는 럭셔리 유치원 엄마들의 모임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사건사고가 그려졌다.

보그맘(박한별)은 완벽한 피부와 몸매로 유치원 엄마들의 감탄을 유발하며, 성형여부를 묻는 질문에 쿨하게 인정했다. 특히 보그맘(박한별)은 유치원 엄마들 멤버인 도도혜(아이비)에게 “혹시 시술 플러스 성형하지 않았나”라며 ‘돌직구’를 던져버렸다. 보그맘(박한별)의 눈에 도혜맘의 몸 속 상황이 투시됐기 때문이다. 이는 성형으로 도배한 국내 일부 경제력 있는 여성들의 상황을 묘하게 풍자하는 듯한 예능 뉘앙스로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이후 보그맘(박한별)과 도도혜(아이비)는 단합차원에서 함께 스파를 하러 가자는 제안에 각자 다른 이유로 집에 가겠다고 자리를 피했다. 집에서 혼자 목욕을 하는 도도혜의 등에는 거대한 잉어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그는 보그맘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분노한 표정을 지었는데, ‘조폭 마누라’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로 그에게 어떤 과거가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보그맘(박한별)은 집 목욕탕에서 자신을 만들어준 남편 양동근(최고봉 역)을 불러들였다. 양동근은 목욕탕으로 들어와 가운을 입은 박한별의 머리를 감겨주면서 "정수리 칩이 물에 닿으면 큰일이니까 조심해야 돼"라는 말로 야릇한 상상을 하던 시청자들에게 반전의 웃음을 안겼다.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예능 드라마로 이처럼 일부 상류층의 허례허식과 위선을 코믹하게 까발리는 듯한 대사 톤으로 시청자들에게 가벼운 듯 가볍지 만은 않은 작은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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