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연기부터 영상미까지 부족함 하나 없다.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이다.

18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는 이현수(서현진 분)와 온정선(양세종 분)의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수는 잘나가는 대기업 회사원에서 막내 보조 작가로 전업했다. 가족들의 온갖 미움을 받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기에 행복했다. 하지만 줄곧 당선에 떨어져 고초를 겪어야만 했다.

온정선은 프랑스 명문 요리 학교 출신으로 유명 레스토랑에서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셰프 자리에 앉게 됐다. 이에 온갖 사람들의 질투와 시기를 받지만 온정선은 마땅한 시선인 듯 받아들이고 요리에만 집중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뜻밖의 장소였다.

두 사람은 러닝 동호회를 통해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 만난지 5시간도 채 되지 않았고 정식으로 대화를 나눈 건 30분이 고작이긴 했지만, 정선은 현수에게 "사귈래요?"라고 물을 정도로 저돌적이다. 반면 현수는 나이, 만난 시간 등을 따지며 정선의 고백을 거절했다. 사랑 앞에서 너무나 다른 온도를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 앞으로 '사랑의 온도'는 이 두 사람이 사랑에 있어서 적정 온도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내며 설렘 지수를 높여줄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아름다운 영상미다. 제작진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과 북촌 일대, 전주 한옥마을, 순천만과 벌교 등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영상에 담아내는 노력을 기울였다. 러닝 동호회 사람들이 함께 뛰는 장면을 위해 카메라 팀이 촬영 몇 주 전부터 현장에서 좋은 그림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두 번째 만남도 인상 깊었다. 지홍아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취한 이현수는 온정선과 다시 재회했다. 이현수는 술김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밝혔고 온정선은 그런 이현수를 위로하며 핑크빛 로맨스의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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