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큰 아들이 마약 범죄에 연루됐다고 알려져 네티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남경필 지사의 아들은 2014년 군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 성추행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으며, 이와 관련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고 한다.

 

남 지사는 1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며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핀란드와 독일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뒤 모든 해외 업무 일정을 중단한 채 귀국길에 올랐다.

당초 내일(19일) 오후 귀국 예정이었으나 귀국 시간을 앞당겨 이날 오전 7시께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 지사의 아들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검거돼 조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경필 도지사는 조부 남상학이 창업한 경남여객을 바탕으로 14, 15대 의원을 지낸 아버지 남평우를 거쳐 3대째 내려오는 수원의 대표하는 가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복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경인일보에서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기자로 일했다.

이후 미국 예일대 MBA학위를 취득했으며, 예일대 한국인학생회 회장을 지냈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 남평우 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실시된 1998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수원시 팔달구)에 이회창 당시 총재의 공천으로 출마해, 정치에 본격 입문했다.

제15대 국회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제16대, 17대, 18대, 19대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연관 검색어인 ‘남경필 이혼사유 비서임신’은 허위사실인 루머로 밝혀졌으며, 해당글을 퍼트린 네티즌은 벌금을 선고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2014년 6ㆍ4지방선거 당시 한국 메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가장 공약을 잘 만든 광역자치단체장에 선정될 만큼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