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남자아나운서 최초 육아휴직’

박지윤·최동석, 연애~결혼 풀 스토리 공개

 

▲ 사진=KBS2TV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최동석-박지윤 부부가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해 윤아휴직, 수입문제 등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아나운서 최동석은 남자아나운서 최초로 육아휴직 중이라 밝혔다. 최동석은 “아침 7시에 아이 식사를 준비하고, 8시 등교 준비를 한다. 이후 잠깐의 ‘티타임’을 갖는다”며 학부모들과 만나는 티타임에 대해 “모두 엄마인데 홀로 아빠라서 어색하다”고 전했다.

이에 박지윤은 “서로 좋다”고 말하면서도 “내가 시켜서 한 거라고 오해를 할까봐 걱정이다”라며 “이건 최동석의 큰 그림이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내가 먼저 쉬고 싶다고 했는데 남편이 ‘살아보니까 일하는 것도 때가 있더라.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거기에 열정을 쏟아 부어’라며 날 다독인 거다”라며 “다시 한 번 파이팅을 했는데 남편이 육아휴직 얘기를 꺼냈다”고 최동석이 육아휴직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MC들이 “박지윤의 수입이 많으니 본인이 집안일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 건가?”란 질문을 하자 최동석은 “우린 수입을 따로 관리한다”며 “아내의 수입이 얼마인지 궁금하지도 않고 불만도 없다. 다만 휴직 때문에 용돈이 바닥나서 가을에 복직을 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동석은 “첫 아이가 초등학생이 돼 케어가 필요할 것 같아서 육아휴직을 내게 됐다”며 “일을 하는 것보다 육아가 정신, 육체적으로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 사진=KBS2TV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이들 부부는 박지윤이 프리선언을 하게 된 이유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들은 사내 커플이 들통나며 PD나 기자로 전직하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박지윤은 “함께 어려운 아나운서 시험을 통과해서 꿈을 이뤘는데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굉장히 슬펐다”며 “그런데 남편이 회사 생활에 더 어울릴 것 같아 내가 프리랜서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윤이 KBS 아나운서 아내 중 수입 1위라는 얘기에 박지윤은 “다른 아나운서 부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른다”며 “도경완이 장윤정과 결혼하면서 넘어갔을 거다. 장윤정에는 내가 감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박지윤은 최동석에 대해 “방송에서는 손석희인 척 점잖게 행동하는데 실생활은 전현무에 가깝다”고 폭로해 입담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방송 1부에서는 ‘보스 마누라’ 특집으로 박지윤·최동석 부부와 함께 노사연·이무송 부부가 출연했다.

2부 ‘전설의 조동아리’에서는 god,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레드벨벳이 출연해 ‘내 노래를 불러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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