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장기의 날’ 맞아 치열한 분위기속 본선 대회 진행

▲ 사진=모종현 사진기자 / 4강 기념사진 (왼쪽부터)김승래회장, 김영곤, 최진호, 유광진, 최영기, 방극종 부회장

10일 (사)대한장기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장기협회 방극종 부회장 후원으로 ‘제3회 아마 국수전 장기대회 본선전’이 대한장기협회 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이 날 대회에는 160명이 참가한 아마 국수전 예선전에서 10:1의 경쟁률을 뚫고 16강에 진출한 아마 유단자 16명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대한장기협회 김승래 회장의 개회사와 방극종 부회장의 축사로 장기 대회 본선전 개막을 알렸다.

▲ 사진=김주남 기자 / 제 3회 아마국수전 대진표사진

대한장기협회 김승래 회장은 “참가한 모든 아마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장기 활성화를 위해 아마 국수전 이외에 명인전, 달구벌 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장기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의 말을 더했다.

대한장기협회 방극종 부회장은 “장기의 날은 1969년 9월 10일에 제정되어 올해 49주년을 맞이하고 있다”며 장기의 날을 소개했고 이어 “장기의 날에 걸맞게 서로 즐거운 마음으로 장기대국에 임하길 바란다”고 명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대회는 토너먼트 단판 승부 방식으로 진행됐고, 16강 진출자 뿐 아니라 많은 프로기사와 아마기사들이 참관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 사진=모종현 사진기자

치열한 16강 토너먼트 승부  끝에 우승의 영광은 최진호 아마 7단에게 돌아갔다. 그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대회 트로피 및 ‘3대 아마 국수’의 타이틀이 주어졌다.

우승자 최진호 아마 7단은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며 “실력보다는 운이 많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한 대회 참가자는 “최진호 아마 7단은 프로기사로 입단해도 손색없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최진호 아마 7단의 실력을 극찬했다.

▲ 4강전. 최진호(좌) VS 김영곤 / 유광진(좌) VS 최영기
▲ 결승전 대국. 유광진(좌) VS 최진호(우)

최진호 아마 7단의 그 뒤를 이어 유광진 아마 6단이 준우승을 차지해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 및 상장을 수여 받았으며, 유광진 아마 6단에 석패한 최영기 아마 7단이 3위, 최진호 아마 7단과 준결승전에서 명승부를 보여줬지만 아쉽게 탈락한 김영곤 아마 2단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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