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

스승 김성예 대표의 적극적인 지원...하루4-5시간 강행군

“애제자의 첫 도전...더 긴장 되고 부담...잘 해 낼 것”

오는17일 오후2시~6시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풍류극장서 발표회

 

판소리계의 만학도 임영중이 ‘동초제 심청가 4시간 완창 판소리’에 첫 도전을 한다.

임영중은 (사)동초제 판소리보존회 서울지회 주관으로 오는17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풍류극장에서 뜻깊은 ‘심청가 동초제 판소리 완창발표회’를 갖는다.

임영중은 “50대 후반의 나이에 완창 판소리에 도전 하는게 싶지 않았다. 5년전부터 준비를 해 왔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는데는 스승인 김성예 대표의 도움이 컸다”며 “완창은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영중의 이번 첫 판소리 완창 도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이자 우리소리문화원 김성예 대표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지원으로 이루어 지게 됐다.

▲ <사진 모종현 기자> 애제자중 첫번째 도전인 만큼 김성예대표(왼쪽)는 마치 자신이 완창을 준비 하듯 임영중(오른쪽)씨와 매일 4~5시간씩 연습을 해 왔다.

김성예대표는 “그동안 수 많은 제자들이 있었지만 완창 판소리 도전은 임영중씨가 처음”이라며 “판소리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도전 정신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애제자중 첫번째 도전인 만큼 김성예대표는 마치 자신이 완창을 준비 하듯 임영중씨와 매일 4~5시간씩 연습을 해 왔다고.

김대표는 “오히려 공연하는 제자보다 더 긴장되고 부담이 된다. 그동안 아픔과 시련을 격은 만큼 이번 무대를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 했으면 한다”며 애제자에 대한 각별한 정을 표시했다.

임영중은 20여년전 양복점과 일식집을 운영, IMF를 맞아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우연히 친구를 통해 김성예 대표를 만나면서 판소리와 인연을 맺게 됐다.

몸과 마음이 쳐져 있을 때 판소리는 힘과 에너지를 충전 시켜주는 묘한 계기가 됐다.

▲ <사진 모종현기자> 50대 후반의 나이에 ‘심청가 동초제 판소리 완창발표회’ 갖는 임영중씨는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임영중씨는 스승인 김성예와 함께 전국을 누비며 뺑파전 공연을 하는등 소리꾼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임영중은 “좋은 기회를 준 만큼 최선을 다해 완창무대를 휼륭히 해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임영중은 2009년 박동진 명창대회 판소리 신인부 장원을 비롯 2014년 전주대사슴 판소리 일반부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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