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에서 2년 째 직접 ‘집만’ 고치고 있는 조훈(52)-김수진(47)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백마강이 유유히 흐르는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에서 오래된 집을 뜯고, 자르고, 나르고, 2년 째 직접 ‘집만’ 고치고 있는 조훈(52)-김수진(47) 부부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는 오래된 집을 샀다’ 두 번째 이야기는 서울에서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카페를 운영했지만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에 밀려 14년 동안 운영하던 카페를 닫고 부여에 둥지를 튼 귀촌부부 사연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양이들 이삿날. 안채 공사를 위해 고양이 식구들은 목욕재계를 하고 별채 생활을 시작한다.
특히 남편 훈씨의 큰 누나가 부부의 집을 찾아와, 집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챙겨온 음식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이날 친정엄마와 통화를 하던 수진 씨는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부부와 함께 오래된 집의 가족이 된 고양이들 리치, 수, 상실이. 사람 나이로 치자면 거의 백 살 노인이라는 고양이들은 치매 증상도 보인다.
결혼 22년차 부부에게 고양이는 자식이나 마찬가지, 아픈 걸 보면 짠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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