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 표결이 부결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교각살우”라는 의미심장은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박지원 전 대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 표결이 부결됐다. 유구무언이다. 교각살우?”라고 적었다.

교각살우는 ‘쇠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로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가 그 정도가 지나쳐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대 14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한편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인사 표결이 부결된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