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대 채굴국가인 중국이 가상화폐와의 전쟁을 본격 선언하고 나섰다.
중국 규제당국이 비트코인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란 소식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시장정보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전일보다 9% 이상 하락했다. 현재는 6.89% 하락한 4317.55달러를 기록 중이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8일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터넷 금융 리스크를 감독하는 중앙정부 부서가 지방정부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보도의 영향으로 이날 대표적인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10% 가까이 떨어져 42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차이신은 중국이 가상통화를 통제하기 위해 고삐를 계속 죄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번 규제를 강화한 직후 중국 내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으나 여전히 연초와 비교하면 350% 가량 높은 상태다.
한편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약 90%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은 앞서 가상화폐공개를 사실상 금지한 상태다. 이번 규제 강화 이후 중국 내 비트코인 거래 비중은 세계 30% 아래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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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주 기자
(molen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