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안현아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상임위원들의 동의를 받고 장해랑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를 EBS 사장으로 임명했다.

장해랑 사장은 KBS 다큐멘터리 프로듀서(PD)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가 처음으로 임명한 공영방송 사장이다.

그는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KBS에 입사해 KBS1 편성팀장, KBS 프로듀서 협회장, KBS 비서팀 팀장, KBS JAPAN 사장 등을 지냈고 한국PD연합회장, 한국PD교육원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세명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장 사장의 대표작으로는 ‘추적60분’ ‘세계는 지금’ ‘KBS스페셜’ 등이 꼽힌다.

장해랑 사장은 오는 11일 공식 취임하며, 중도사퇴한 우종범 전 사장의 남은 임기인 2018년 11월29일까지 사장을 맡게된다.

그는 8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EBS는 콘텐츠회사다. 콘텐츠회사는 제작 자율성을 주면 스스로 굴러간다”며 “편성규약을 다시 만들고 노사협의를 다시 하는 등 현장에 제작 자율성을 넘기고 정치적으로 압력을 받지 않는 창작회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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