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안현아기자]8일 저녁 8시20분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는 숨겨진 실력파 가수 아이돌, 잭슨, 수맥이 등장해 닭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이돌 대 잭슨의 대결에서는 4표차로 잭슨이 승리하며 아이돌은 정체를 밝혔다. 이의웅, 안형섭이 복제 가수를 맡았던 아이돌은 2인조 남성 듀오 옥탑방 작업실이었다. 태산은 "계속 이렇게 살지 고민을 했다. 포기하고 안정적 선택을 할까 싶었다"며 무명 시절에 대해 말했다. 또한 기동은 "이러려고 음악을 했나 싶어서 술을 안 먹으면 잠이 안 올 정도로 먹었다"고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수상한 가수'를 계기로 더 많은 색과 더 많은 장르의 음악을 공연하고 싶다.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그맨 정성호가 복제 가수를 맡은 잭슨은 수맥에게 패했다. '청소'라는 대표곡이 있는 가수 더 레이였다. 그는 대중이 '청소'라는 노래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이 노래가 싫은 적도 있다고 했다. 더 레이는 "내 이름보다 제목을 알아주는 게 명예로운 걸 알았다"며 "이 통로를 통해 더 좋은 길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노래를 들었을 때 그림이 그려지는 화가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2대, 3대, 4대 우승자 닭발은 '나와 같다면'으로 무대를 꾸몄다. 백지영은 "너무 깊이 찌르는 무대였다"며 감격의 호평을 남겼다.

결국 닭발은 5대 우승까지 차지했다. 닭발의 복제 가수인 홍석천은 진심으로 축하를 건네면서 닭발을 응원했다.

KCM이 복제 가수를 맡았던 수맥은 드라마 '봄날' OST를 부른 김용진이었다. 김용진은 "드라마 OST는 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과거 무대공포증으로 인해 큰 기회를 놓친 일화를 밝히며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김용진은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속풀이송으로 부를 때 북받치는 감정에 노래를 잇지못하기도 했다.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 노래를 부르는 김용진의 모습에 눈물을 훔치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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