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농사가 좋아요’ 5부 마지막편은 8일 방송되면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에서 살고있는 한태웅(15) 군의 이야기가그려졌다.

중학교 2학년인 소년농부 태웅이의 장래희망은 할아버지 세대와는 달리 ‘농사가 좋아서’ 직업농부로 성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태웅군은 맞벌이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할아버지 한영운 (73) 씨와 할머니 이영순 (66) 씨의 손에서 자랐다.

그는 9살 때부터 15살이 된 지금까지 늘 ‘할아버지 같은 멋진 농부’가 되는 게 변함없는 장래 희망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손자 자랑이 아니면 할 말이 없다는 영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가끔 어쩔 수 없는 갈등은 생기게된다.

일 욕심이 넘치는 손자와 그런 손자가 불안한 할아버지는 가끔씩 ‘농사’ 의 방법을 두고 티격태격하기도 해 안타가움을 사기도 한다.

태웅이는 앞으로 10년 안에 소 100마리, 논밭 2만평 이상을 일구는 행복한 대농이 되는 것이 꿈이다.

태웅이의 일과는 매일 새벽 5시면 어김없이 하루를 시작해, 태웅이는 제일 먼저 축사에 흥겨운 트로트 음악을 틀고 소, 염소, 닭의 먹이며 청결상태부터 살피고 나서야 편안한 작업복 대신 말끔한 교복으로 갈아입은 중학교 2학년의 모습을 보여준다.

태웅이는 할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고 기쁨도, 수확도 나누며 사는 행복한 농부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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