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달 연속 사상 최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 사진=한국은행

외환보유액이 넉 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5일 한국은행이 8월 말 외환보유액이 3848억4000만 달러로 집계돼 전월보다 10억8000만 달러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월간 증가액은 7월에 31억9000만 달러 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3월부터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꾸준한 상황에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전체 3848억4000만 달러 중 92%를 차지하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 유가증권은 3542억 달러로 전월대비 3억6천만 달러 감소한 반면 예치금은 207억7000 달러로 13억9000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33억2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17억5000 달러로 2000만 달러 늘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다.

1위는 3조807억 달러를 보유한 ‘중국’으로 전월보다 238억 달러가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일본’(1조2600억 달러), 3위는 ‘스위스’(7855억 달러), 4위는 ‘사우디아라비아’(4945억 달러), 5위는 ‘대만’(4445억 달러), 6위는 ‘러시아’(4184억 달러), 7위는 ‘홍콩’(4133억 달러), 8위는 ‘인도’(3937억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9위인 우리나라에 이어 10위는 ‘브라질’로 전월대비 39억 달러 증가해 381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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