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여중생 폭행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강릉에서도 여고생 등이 여중생을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며, 특히 가해자들이 단톡방에서 나누는 대화로 추정되는 글이 온라인에서 퍼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개된 대화내용에 따르면, 부산사건을 언급하면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신상이 공개되면 초상권으로 고소할거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특히 “상관없다며, 나중에 다 묻힌다고..”언급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여고생 A양 등 5명이 여중생 B양을 경포 해변과 이들 중 한 명의 자취방에서 무차별 폭행했다.

B양과 가해자들은 평소 어울려 지내던 사이였으나 좋지 않은 감정이 쌓이면서 폭행으로 이어졌고, 사건 후 B양의 부모는 경찰에 A양 등을 고소했다.

한편 B양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현재 강릉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