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 아이아스 묘사 ‘아킬레스 건’ 유래는?

 

남북장기대회 개최소식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장기가 예술작품의 소재로 사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작품은 기원전 5세기경에 만들어진 고대 그리스의 도화가 엑세키아스 도자기로 현재 바티칸 박물관 전시 돼 있다.

도자기에는 절친했던 두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스'와 '아이아스'가 트로이 전쟁 도중 망중한을 즐기며 장기를 두는 장면이 묘사돼 있다. 

도자기 속 인물 '아킬레스'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펠레우스왕의 아들로, 바다의 여신인 어머니 테티스가 그를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황천의 스틱스 강물에 몸을 담궜다.

그러나 테티스가 잡고 있는 발뒤꿈치만은 물에 젖지 않아 아킬레스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남았고, 불사신으로 평가되던 그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발뒤꿈치에 화살을 맞아 죽게 되면서 ‘아킬레스 건’은 치명적인 약점을 지칭하는 용어가 됐다. 

한편, 장기는 예전부터 영화, 드라마 등에서 다양한 작품의 소재로 쓰여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패션과 접목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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