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정 아나운서가 문화계블랙리스트에 이어 KBS 사내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에서 열린 KBS 총파업 기자회견에서 최원정 아나운서가 KBS 사내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2회 연속 저성과자라는 인사고과를 받았다. 결국 전보 조치까지 내려졌다"며, "사내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 '얘는 방송시키지 마라'라는 무언의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9월 4일 개편을 맞아 많은 아나운서가 새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총파업 참여를 위해 거절했다"며 "이처럼 뜨거운 열기로 아나운서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처럼 총알받이가 돼서 처참히 물러나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원정 아나운서는 지난 2000년 KBS 2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역사저널 그날', '이웃집 찰스', '여유만만', '국악한마당', '뉴스광장' 등의 진행을 맡았으며, 최원정 아나운서 이혼, 최원정 아나운서 남편, 최원정 아나운서 아들등의 검색어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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