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표창원 “KBS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 힘 실어주고파”

KBS·MBC 오는 9월 4일 총파업 예고

 

▲ 사진=표창원 SNS

[코리아데일리= 정다미기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이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출연을 취소했다.

30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후의 명곡’ 출연 취소 사실을 밝혔다.

표 의원은 “KBS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 에 나서는 KBS 구성원들의 의지와 희생과 노력에 공감하며 힘을 실어드리고 싶다”며 “엄중한 상황에서 편하게 노래할 수는 없어 제작진께 양해를 구하고 출연을 취소합니다”고 밝혔다.

‘불후의 명곡’은 전·현직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국회의원 특집 녹화를 오는 9월 4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해당 특집에는 표창원 의원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전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유정현 등이 참여할 계획이었다.

표 의원과 함께 장 의원, 추 의원도 SNS를 통해 총 파업을 지지하고 KBS의 정상화를 바라는 뜻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불후의 명곡’은 국회의원 특집을 잠정 연기하고 다음달 4일 가을 노래 특집 녹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KBS 양대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와 KBS 노동조합은 각각 내달 4일과 7일 파업을 시작하기로 결의했다.

MBC는 현재 400여 명의 기자, 프로듀서(PD), 아나운서 등이 제작 거부 중이며 다음 달 4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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