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커뮤니티

이승우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30일(이하 한국시간) 한 매체는 베로나, 이승우, 바르셀로나가 이승우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30일 베로나로 이동한 뒤 이적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적료 150만 유로(약 21억원)에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승우가 몸 담고 있는 스페인 유소년팀 바르셀로나는 2년 이내에 이승우를 다시 영입할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추가했다. 그동안 바르셀로나는 이승우의 임대를 고수, 완전 이적을 주장하는 이승우과 줄다리기를 했다. 바이백 조항 추가로 재영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둔 것이다.

이승우가 수많은 구단의 러브콜에도 베로나행을 택한 것은 여러 가지 조건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이승우는 5대 빅리그에서 뛰고 싶어 했다. 이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비유럽 구단에서도 이승우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이승우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또 베로나가 이승우에게 내건 이적료와 연봉은 팀 내에서 상급에 해당한다.

이로써 이승우는 6년 동안의 스페인 생활을 끝내고 이탈리아로 건너간다.

이승우의 베로나 이적이 완료되면 세리에A에서 뛰는 2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2000년부터 2년간 안정환이 페루자에서 활약한 뒤 15년간 세리에A는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