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이아이피'는 지난 23일 전국 851개 스크린에서 17만402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8만 1513명.

'브이아이피'의 개봉 첫날 관객수는 올해 청불 등급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프리즌'의 오프닝 기록 16만8336명을 뛰어넘는 올 최고 성적. 박훈정 감독의 전작 '신세계'(16만8935명), 또 다른 청불 히트작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16만6041)의 오프닝 기록 또한 경신했다.

올해 첫 1000만 영화 '택시운전사'는 개봉 약 3주 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전국 833개 스크린에서 10만5216명을 끌어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074만704명이다. 3위 '청년경찰'은 8만8872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422만9674명을 기록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다. 기획 귀순이라는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만 있을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눈길을 모은다. 박훈정 감독은 "'신세계'가 영화적 판타지로 가득 찬 뜨거운 영화였다면 그와 정반대 지점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박성웅, 조우진 등이 가세해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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