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안시성'은 베테랑 연기파 배우와 차세대 배우들의 초호화 캐스팅을 확정하고 5개월간의 촬영 대장정을 시작했다.

영화 '안시성'은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다고 평가 받는 당태종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고구려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의 88일간 치열했던 안시성 전투를 담아낸 전쟁 블록버스터.

'안시성'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아트센터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메가폰을 잡은 김광식 감독은 "약 1,400 년 전 안시성 전투가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둔 것처럼 영화 촬영 역시 기나긴 험난한 여정이 되겠지만 그 눈부신 승리의 기분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체 배우를 대표해 양만춘 역의 조인성은 "안시성에 좋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해서 너무 뜻 깊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건강하고 걱정 없이 무사하게 촬영에 임하겠다"라는 크랭크 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시성 캐스팅은 고구려의 반역자로 몰리면서도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城主) '양만춘' 역의 조인성을 필두로, 연개소문으로부터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침투하는 학도 병사 '사물' 역에 남주혁이, 중국 대륙을 제패한 권력자이자 고구려를 침공한 당태종 '이세민' 역에 박성웅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유려한 창술과 뛰어난 처세술을 가진 안시성의 오랜 부관 '추수지' 역에 배성우, 용맹함으로 무장한 안시성의 기마대장 '파소' 역에 엄태구, 양만춘의 여동생이자 여군 부대의 수장 '백하' 역에 김설현, 날렵하고 출중한 칼솜씨의 검도수장 '풍' 역에 박병은, 도끼를 제 몸처럼 다루는 부월수장 '활보' 역에 오대환, 안시성 일꾼들을 대표하는 '우대' 역에 성동일, 미래를 예지하며 신의 말을 전하는 신녀 '시미' 역에 정은채, 그리고 고구려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역사적 인물로 평가 받는 '연개소문' 역에는 유오성이 합류해 최강의 캐스팅을 완성했다.

영화 '안시성'은 23일 크랭크 인을 시작으로 약 5개월의 촬영기간을 거쳐 2018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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