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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MBC 아나운서들이 업무를 중단하고 파업에 동참한 가운데, 김완태 아나운서도 명단에 빠져 있어 눈길을 끈다.

MBC 아나운서 27인은 18일 ‘MBC 블랙리스트’ 파문에 반발, 오전 8시부터 업무 거부에 동참했다. 업무 거부에는 전국언론노조 소속 조합원과 비제작부서로 쫓겨나 있는 아나운서 등이 모두 포함됐다.

이 가운데 파업에 불참한 아나운서들 중 김완태 아나운서가 주요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이목을 끌고 있다. MBC 스포츠 프로그램의 간판 아나운서로 얼굴을 알렸던 김완태 아나운서는 올림픽 중계 등으로도 유명하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 아나운서에 대한 행보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일각에서는 파업 동참 여부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기에 비판 받을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내비추고 있다.

한편 김 아나운서는 MBC를 포함한 공영방송들의 적폐청산 문제가 수면에 떠오르기 시작한 무렵인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의 셀카와 함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단지 나이 먹어 늙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세상을 그만큼 살았는데도 깨달음이 늘지 않는 것에 대해 더 두려워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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