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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제2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 13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바르셀로나 도심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라스 람블라스 구역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대대적인 충돌'이 벌어졌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번 차량 돌진 테러는 지난 2004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알카에다의 영향을 받은 세력이 통근열차를 상대로 폭탄테러를 감행해 192명이 사망한 이후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다.

카를로스 푸이그데몽 카탈루냐 주지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바르셀로나 차량 돌진 테러와 관련해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그의 신원이나 역할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역신문인 라 반가르디아는 용의자 중 1명이 바르셀로나 외곽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이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인근 기차역과 지하철역을 폐쇄했으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카탈루냐 광장에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간 IS는 각종 선전 매체를 통해 차량 공격과 흉기 공격 등 이른바 ‘로우 테크(Low-tech)’ 테러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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