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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1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를 겪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이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다.

1000여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낸 이번 대규모 산사태에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국영 TV를 통해 16일(현지시간)부터 7일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했다고 선포했다.

국가 애도 첫날인 16일 정오에는 1분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이 진행되며 이 기간 모든 시에라리온 국기는 조기 게양된다.

앞서 시에라리온 공보부에 따르면 14일 산사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시신은 297구로, 이 가운데 109명은 아동, 여성은 8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실종자 구조및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마 대통령은 15일 사고 현장을 찾아 “전체의 공동체가 사라졌다. 이 나라는 지금 긴급한 지원을 필요로 한다” 며 국제사회에 긴급구호를 요청했다.

이번 산사태는 최근 20년간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자연재해 가운데 최악의 참사가 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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