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용 티오

[유지희 기자]올해 서울지역 공립 초등교사 선발예정 인원이 작년의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 "수급조절 실패 부담"으로 인해 티오가 줄어들자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으로 초등학교 교사 105명(장애인 구분모집 포함)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으며 이는 지난 학년도 선발 인원 846명의 12.4% 수준입니다.

초등교사 선발예정 인원이 큰 폭 줄어든 이유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교육부가 교사정원을 감축했고 미발령 임용대기자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지역 공립 초등교사 선발 인원(최초 시행계획 기준)은 2017학년도 846명, 2016학년도 960명, 2015학년도 600명, 2014학년도와 2013학년도 각각 990명 등 최근 5년간 평균 약 877명이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서울지역 교사정원을 줄이면서 신규교사 선발 인원은 유지하라는 요구를 몇 년간 계속해왔다"면서 "다소 급작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임용대기자가 워낙 많은 상황이라 선발예정 인원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임용시험에 합격하고 발령은 못 받은 채 3년이 지나면 합격이 취소되는 데 이 일만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입장입니다.

임용시험 준비 온라인 카페에는 이전 선발 인원과 이번 선발예정 인원을 비교하는 글과 함께 "역대 최악의 임용시험이 될 것", "절망스럽다", "교육 당국이 교사 수급조절에 실패한 부담을 시험준비생이 진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규모 집회를 벌이자는 주장도 제기됐고 이번에 공지된 인원이 선발예정 인원인 만큼 교육 당국에 항의해 오는 9월 확정될 실제 선발 인원을 늘리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