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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결선라운드 결승전에서 폴란드에 0-3(19-25 21-25 21-25)으로 패했다.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5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한국은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9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결승 상대인 폴란드를 상대로 예선에서만 2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한국은 폴란드와의 3번째 맞대결에서 유일한 패배를 당하면서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비록 목표로 했던 우승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한국 여자 배구는 희망을 봤다.

2014년에만 해도 1그룹에서 뛰었던 한국은 대한배구협회가 재정 등을 이유로 월드그랑프리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차기 대회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원래대로면 최하위 그룹인 3그룹에서 승격 경쟁을 해야 하지만 FIVB는 한국의 세계랭킹을 감안해 올해 2그룹 출전을 허락했다. 유럽과 한국, 다시 유럽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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