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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7일 초고성능 컴퓨터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신약을 발굴, 실제 간암 환자 조직에서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천만건 이상의 화학물 반응·활성 빅데이터와 7천500여명의 암 환자 유전체 정보를 분석, 6만6천종 이상의 약물과 화학물과 기존 약물에서 새로운 기능을 찾아내 신약을 발굴하는 '신약 재창출' 방법을 사용하여 4종의 의약품에 대해 새로운 항암효과를 검증했다.

연구진은 기존 약물에서 새로운 기능을 찾아내 신약을 발굴하는 '신약 재창출' 방법을 사용해 이와 같은 결과를 냈다.

이 방법을 통해 수십년의 개발 기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신약 개발 연구 분야에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구충제 '피르비늄'이 간암 환자의 암세포를 사멸시킨다는 것을 환자의 세포 조직에서 입증하는 데 성공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효정 KISTI 박사는 '신약 재창출' 방법이 암은 물론 치매·뇌 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간을 단축하고,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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