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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유도선수 변진섭이 농아인 올림픽, 2017 삼순 데플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인만 참가하는 올림픽이다. 데플림픽은 4년마다 개최되는 청각장애인들의 올림픽이며 대한민국은 198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제15회 하계 데플림픽에 처음 선수단을 파견한 이후 계속 참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선수에게는 올림픽, 패럴림픽과 마찬가지로 메달 획득자에게 연금이 주어지는 등 점차 대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열린 유도 남자 단체전에서는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러시아에 3-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변진섭도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변진섭과 한명진은 각각 충북수화통역센터 지역지원본부와 청주시수화통역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문 유도선수 출신이 아니지만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운동하며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뤄냈다.

변진섭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결과에 감사하다”며 “이제 하늘에 계신 할머니에게 떳떳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명진도 “8년전부터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힘든 과정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한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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