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가슴속에 남긴 심상에 대한 이야기

[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15일 방송인 유시민이 심상정 의원에 대해 언급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유시민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심상정이 말한 "좋아하는 친구가 알고 보면 운동권이었다. 그래서 더 독하게 하려다보니 운동권이 됐다"라는 발언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 인터넷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유시민 전 장관은 "그 말은 말도 안 된다"면서 "원래부터 심상정은 운동권이었고 그것도 독한 운동권이었다."라고 말해 예전 심상정 의원의 운동 투쟁사가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다.

▲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특히 유 전 장관이 "보통 대학교 2학년에서 학년 올라갈 쯤 운동권 지도부가 정해진다. 지도부 하고 싶던 심상정이 각 서클 여학생들을 다 빼와 여학생들로만 구성된 운동권을 만들었다"라고 말한 것이 회자되고 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가 대표직을 떠나 이정미 신임대표에게 넘기 이후 세대교체를 이룬 정의당에 변화의 조짐에 대해 정가의 변화 역시 기대가 된다.

이에 앞서 심상정 전 대표와 이정미 신임 대표. 진한 포옹으로 감사와 격려 인사를 나눈 이후 심 전 대표는 “80점 정도는… 정의당에 대해서 국민이 긴가민가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 재임 기간 중에 대중정당으로 기틀을 확실하게 잡았은 것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심 전 대표는 “(정의당) 3년 차에 (대표를) 맡았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정의당이 생존을 다투던 때였지만 이제는 정의당의 존망을 의심하는 분은 없가에 정의당은 새로운 도약과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미 신임대표도 지난 14일 “지체되어 있던 당의 청년 리더십에 고속도로를 깔 것이다. 이제 변화속에 새로운 도약을 맞이해야할 것으로 생각이든다”고 말했다.

아러한 변화에 대해 정계가 주목을 하는 것은 이 신임 대표는 80년대 학생운동에, 이후 10여 년간 노동운동에 매진했고, 지난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과 함께 정치에 몸담은 뒤, 20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는 등 심상정 전 대표와는 한몸으로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최근 정의당의 변화에 대해 정계의 한 전문가는 “정의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당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보여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변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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