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소방서 제공

12일 오후 광주 남광주시장에서 천정 구조물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수도권 투자환경설명회’와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보낸 윤 시장은 오후 4시경 서울 용산역에서 KTX 광주행 열차에 탑승하여 남광주시장 경관조명 추락사고 보고를 받았다. 윤 시장은 담당 실무자와 전화통화로 시시각각 상황을 전달받고 수습에 나서는 한편 5시40분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즉시 남광주시장으로 이동하여 현장 상황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현장에서 그는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전문가에게 현장에 대한 안전진단을 받도록 하라”면서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서둘러 보강 작업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인근 시장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경관조명 추락으로 부상을 당한 상인들이 치료받고 있는 조선대학교 병원으로 급히 이동,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저녁 긴급 사고가 발생한 남광주시장 일부 구간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구조물을 단단히 묶는 보강공사를 시행했다. 또 밤 8시30분 구조기술자를 급히 파견해 사고 현장에 대한 구조 진단을 벌였다. 시는 구조기술자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천정 경관조명이 무너지면서 다친 6명 중 4명은 조선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2명은 안정을 위해 추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