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진행한 하청업체 관계자 실종

회원구 한 조선소 부둣가 근처 차가 있는 것 발견

[코리아데일리 이창석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자유지역교(삼호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작업자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해경과 경찰, 소방본부가 합동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제공

경남 창원시내 하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현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하청업체 관계자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조사를 받은 하청업체 A(51) 씨 가족이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마산 회원구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 관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4일과 7일 경찰 조사를 받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마산 회원구의 한 조선소 부둣가 근처에 A 씨 차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소방당국·해경과 함께 바닷가 주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께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1시간여 동안 쏟아진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1명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3명은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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