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원내 숲길 되살려, 교통약자 층 편의 위해 10월 개장계획

‘나무실로폰’, ‘나이테 관찰모형’ 등 어린이 위한 이색 시설도 설치

[코리아데일리 최준희 기자]

▲ 대공원 ‘다함께 나눔길’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설공단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함께 나눔길’ 1.19km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보로 20분 거리인 ‘다함께 나눔길’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구의문 주변의 숲길을 되살린 것으로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층의 편의를 위해 경사가 완만한 목재 데크, 경화토 포장 등의 방식으로 길을 조성한다.

그 동안 숲길이 험해 이동이 어려웠던 노약자나 어린이도 이번 다함께 나눔길 조성으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해 숲속을 걸으며 대공원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경사가 급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시민이 다니기 어려웠던 숲에 경화토 포장, 데크, 평상 등을 설치해 편안하게 숲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기존 동선과 연결해 총 1.19km의 순환 산책로를 걷는 동안 숲과 동물원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길 곳곳에 ‘나무실로폰’, ‘나이테 관찰모형’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공단은 ‘다함께 나눔길’을 11일부터 착공해 오는 10월에 개통할 계획이다.

총 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다함께 나눔길’은 복권기금(녹색자금)의 지원을 통해 진행된다.

이지윤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최근 창의적 놀이공간 맘껏놀이터 개장,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을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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