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커뮤니티

라파엘 나달이 윔블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달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7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질레스 뮐러(34, 룩셈부르크, 세계 랭킹 26위)와의 경기에서 5시간의 대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3-6 4-6 6-3 6-4 13-15)으로 졌다.

지난해 부진했던 나달은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하며 부활,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는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번 윔블던 3회전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펼친 그는 16강전에서도 손쉽게 이길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나달은 뮐러의 강한 서브에 고전했고, 뮐러의 강약을 조절한 공격에 흔들렸다. 네트플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경기 운영에 무너졌다.

나달은 2011년 윔블던에서 준우승 한 이후 지난해까지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해 3회전까지 승승장구하며 우승이 유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나달은 16강에서 '복병' 뮐러에게 덜미가 잡혔다.

1, 2세트를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나달은 3세트를 따내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접전 끝에 4세트를 따낸 나달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나달은 뒷심 싸움에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