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Ⅱ급 6번 잠수함…12월 실전 배치

필요시 해수면에 부상하지 않고 10일 이상 수중작전 가능

[코리아데일리 주현상 기자]

▲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10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에서 장보고-Ⅱ급 잠수함인 ‘유관순함’ 인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8년 12월 장보고-Ⅱ급 선도함인 손원일함에 이어 여섯 번째 잠수함인 유관순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것이다.

이 잠수함은 향후 5개월 간 해군에서 임무수행을 위한 승조원 숙달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12월부터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장보고-Ⅱ급 잠수함은 기존 해군에서 운용 중인 장보고급(209) 잠수함 대비 수중작전 지속능력과 은밀성, 수중 음향탐지 능력, 탑재무장 등 대부분의 주요 성능이 대폭 향상된 잠수함이다.

장보고-Ⅱ급 잠수함은 승조원 40여 명에 어뢰, 기뢰, 잠대함유도탄 등을 탑재한다.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37㎞), 항속 거리는 약 2만 2000㎞다.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AIP(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갖췄다.

최희경 방사청 잠수함사업팀장은 "유관순함은 수중에서 3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연료전지 체계를 탑재하고 있어 필요시 해수면에 부상하지 않고 10일 이상 수중작전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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