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는 '문명이 숨겨진 대양의 섬, 북마리아나제도'가 등장했다. 북마리아나제도는 바람과 파도의 역사가 만든 16개의 화산 섬으로 사이판, 그로토, 티니안을 지키는 차모로족, 원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로타가 차례로 소개됐다.

북마리아나제도는 넓은 태평양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수천 개의 섬 중 바람과 파도의 역사가 만든 16개의 화산 섬이다. 산호초가 둘러싼 바다는 투명하게 에메랄드빛을 내며 반짝인다. 역사의 아픔을 품은 섬은 짙은 초록으로 그 전설을 감추고 있다.

아름답고 신비한 섬, 사이판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원주민들의 환영과 축복을 만끽했다.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라 손꼽히는 해식동굴 그로토를 찾아 찬란한 바다 빛의 비밀을 찾아낸다.

태평양의 유인도, 티니안(Tinian Island)에서는 티니안을 지키며 살아가는 차모로족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파도가 밀어칠 때마다 산호초 바위 사이로 거대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천연 분수 블로우 홀 등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볼 수 있다.

로타(Rota Island)는 원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곳으로, 섬 전체가 생 조류 보호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곳에서 숨겨진 태평양 바다의 마지막 신비를 밝히며 태평양 바다 위에 떠 있는 문명의 섬 북마리아나제도 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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